유럽의 극심한 가뭄으로 도나우강의 수위가 기록적 저수위까지 떨어지면서 수십 년간 수중에 잠겨 있던 나치 독일의 침몰 전함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올여름 유럽을 휩쓴 건조한 날씨로 인해 도나우강의 수위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강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격침된 군함들이 강 위로 솟아오르고 있다. 도나우강은 중부 유럽을 관통하는 주요 수로로, 역사적으로 많은 전쟁의 격전지였다.
이번 사건은 극단적 기후변화와 유럽의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저수위 현상이 강 유역의 생태계와 수력발전, 해운 산업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