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남부 만수리 마을은 이스라엘이 점령한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을 구분하는 군사 경계선인 '노란 선(Yellow Line)'으로 인해 두 개로 갈라져 있다. 이 경계선은 1982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 이후 설정되었으며, 현재까지 마을 주민들의 일상을 심각하게 제약하고 있다.
만수리 마을의 주민들은 경계선 때문에 자유로운 이동이 불가능하고, 가족 간의 만남도 제한된다. 일부 주민들은 경계선 한쪽에, 다른 주민들은 다른 쪽에 살고 있어 일상적인 왕래가 차단된 상태다. 마을의 농경지와 목초지도 경계선으로 인해 접근이 어려워 주민들의 생계 수단이 크게 위축되었다.
현재 상황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더욱 악화되었다. 인접 지역의 군사 충돌이 확대되면서 만수리 마을 주민들은 일상적 공포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평화협상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계선 철폐 전망은 불투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