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현 우키시와 히카와정에서 진도 7을 관측한 지진과 관련해 정전과 통신, 가스 등 라이프라인 곳곳에서 차질이 빚어졌다고 NHK가 전했다.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규슈 각지 발전소의 피해 정보는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았다. 다만 규슈전력 송배전에 따르면 28일 오후 10시 40분 기준 구마모토현 내 약 4만1천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야쓰시로시 약 1만3천400가구, 우키시 약 9천500가구, 미사토정 약 5천100가구, 마시키정 약 4천500가구, 히카와정 약 3천500가구 등이다. 진도 7을 관측한 히카와정에서는 넓은 범위에서 정전과 단수가 발생했으며, 정전과 단수가 발생한 정 청사도 비상전원 2대 중 1대가 작동하지 않아 조명과 냉방을 끈 채 전화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우키시의 구마모토현 어린이종합요육센터에서는 입소 아동과 직원의 부상은 없었으나 전기가 끊겨 건물 밖 주차장으로 대피했다.
통신도 영향을 받았다. NTT도코모는 야쓰시로시 일부에서, KDDI(au)와 라쿠텐모바일은 야쓰시로시와 히토요시시 일부에서 긴급통보를 포함한 통신 서비스 이용이 어려워졌다. 소프트뱅크는 현재까지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사는 비상시 타사 회선을 임시로 쓰는 로밍을 실시하고 재해용 게시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시가스도 일부 차질을 빚었다. 일본가스협회가 28일 오후 8시 기준 집계한 바에 따르면 규슈가스가 안전 확인을 위해 야쓰시로시 약 9천 가구, 세이부가스가 구마모토시 남구·동구 약 500가구를 대상으로 도시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일본우편에 따르면 구마모토현 내 모든 우체국은 29일 창구 업무를 중단한다. 대형 편의점도 정전과 직원 출근 곤란 등을 이유로 세븐일레븐 일부 점포, 로손 구마모토 23곳·가고시마 1곳, 훼미리마트 구마모토 9곳 등이 휴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