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화의 약세가 심화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인도네시아 루피아보다도 가치가 낮아진 상황이다. 중동 분쟁 이후 원화는 약 8% 가치를 잃었으며, 아시아 통화 중 최악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정부 외환당국은 이같은 환율 상승을 '일시적 현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수출이 최고 실적을 기록 중인데도 환율이 오르는 현상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 투기와 교란 의심 행위에 대한 점검이 이뤄지는 한편, 정부의 환율 대응이 뒤처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환율 추세가 단순한 일시적 변동이 아닐 수 있으며, 구조적 요인에 대한 심층적 분석과 선제적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