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약세가 심화되면서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28년 만에 최고 수준을 경신한 가운데, 당국의 경고장과 구두개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상황은 단순한 환율 변동을 넘어 한국 당국의 정책 신뢰성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반복되는 경고와 개입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계속 상승하면서 시장이 당국의 발언을 무시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즉각적인 환율 대응뿐 아니라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같은 외교적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구두개입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지만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