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노동부 장관이 10일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한국 정부 대표로 연설한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일정에는 '노동 외교'를 하겠다는 김 장관 의지가 담겼다"며 기존과 달라진 전략을 강조했다.
노동부는 그동안 ILO 총회에서 한국의 노동 현실 개선을 방어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번에는 이러한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국제사회의 노동 이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한국 정부의 노동 정책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고 있음을 설득하는 것을 넘어 국제 노동 질서 형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려는 외교 전략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반영하는 동시에 글로벌 노동 현안에 대한 책임 있는 역할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