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이 13일 밤 지바현 지바시와 이치하라시에 토사재해특별경보를 발령했다.
NHK가 오후 9시 56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토사재해특별경보 대상 지역은 지바시와 이치하라시 두 곳이다. 두 도시는 이미 폭우특별경보가 발효 중인 지역으로, 최고 수준 특보가 중첩 발령된 상태다.
토사재해특별경보는 수십 년에 한 번 수준의 이례적인 폭우로 광범위한 토사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매우 높을 때 내려지는 최고 단계 특보다. 이미 토사재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을 의미한다.
앞서 기상청은 오후 9시 40분까지 1시간 동안 지바시 부근에서 약 100㎜의 비가 내린 것으로 해석했다며 기록적 단시간 폭우 정보를 발표한 바 있다. 단시간에 집중된 강우로 지반이 크게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지바현에는 지바시와 후나바시시, 마쓰도시 등 16개 시에 레벨5 폭우특별경보가 발효 중이며, 후나바시시에서는 도로 침수로 다수의 구조 요청이 접수됐다. 현 내 약 1만730가구가 정전 상태이고 JR과 사철 노선 운행도 광범위하게 중단됐다.
당국은 경사지와 절벽 인근 주민들에게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거나, 이동이 어려울 경우 건물 내에서 경사면 반대쪽 위층으로 피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