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바현에서 시간당 100㎜에 달하는 기록적 폭우가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13일 오후 9시 40분까지 1시간 동안 지바시 부근에서 약 100㎜의 비가 내린 것으로 해석됐다며 '기록적 단시간 폭우 정보'를 발표했다. 이 정보는 해당 지역에서 수년에 한 번 수준의 이례적인 호우가 실제로 관측됐을 때 발표된다.
기상청의 고해상도 강수 레이더 데이터에는 도쿄만 동쪽 연안에서 지바현 내륙을 관통해 남북으로 길게 뻗은 강한 강수대가 정체된 모습이 나타났다. 지바시에서 보소반도 남부에 이르는 구간에는 시간당 80㎜를 넘는 최고 강도 구역이 폭넓게 형성됐다.
지바현에는 재해 위험도 5단계 중 최고 단계인 레벨5 폭우특별경보가 발효 중이다. 대상 지역은 앞서 12개 시에서 16개 시로 확대돼 지바시, 후나바시시, 마쓰도시, 가시와시, 아비코시, 도가네시 등이 포함됐다.
현재 후나바시시에서는 도로 침수로 다수의 구조 요청이 접수됐고, 현 내 약 1만730가구가 정전 상태다. JR과 사철 각 노선 운행이 광범위하게 중단됐으며 히가시칸토자동차도 일부 구간도 통행이 금지됐다.
기상 당국은 이미 재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즉시 생명을 지키기 위한 행동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