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대변인이 23일 소셜미디어(X)를 통해 아바스 아라치 외교장관이 미국 대표와 만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대변인은 "외교부는 정책 집행자일 뿐 정책 결정자가 아니다"며 "외교장관이 어떤 승인과 정책에 따라 침략자인 적국 대표와의 접촉을 진행했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란의 조건이 미국에 전달되었고, 불법적 접촉을 조건의 명목 아래 정당화하려는 시도는 약함의 신호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대변인은 "외교정책과 국가안보는 무분별함의 장이 아니다"며 "국회에서 이란 국민의 이익을 수호하고 이러한 명백한 오류에 대처하기 위해 법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이란과 미국 간 고위급 접촉 논의를 둘러싼 이란 내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