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과 이란이 키르기스스탄에서 양자 회동을 가졌다. 파키스탄 측은 이번 회동이 미국·이란 휴전 협상과 관련한 외교 노력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동은 키르기스스탄이 주최한 상하이협력기구(SCO) 내무장관 회의를 계기로 이뤄졌다. SCO는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지역 안보 협력 기구로, 중앙아시아의 국제 외교 무대 역할을 해오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의 교착 상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파키스탄과 이란이 다자 외교 틀에서 대면한 것은 역내 중재 역할을 강화하려는 신호로 해석된다. SCO 같은 다중 외교 채널을 통한 비공식 접촉이 경직된 협상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