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교차관은 4일 메흐르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행 관련 이란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란은 통행료나 환승 관세, 통과 허가 수수료를 징수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명확히 했다.
대신 가리바바디 차관은 오만과 공동으로 진행되는 수색·환경정화 등의 실질적 서비스에 대한 비용 징수라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 통행료라는 국제적 비난을 피하기 위한 명목 구분으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석유 수송의 약 20~3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이란의 비용 징수 여부는 국제 해운과 에너지 안보에 직결된 사안이다.
이란의 이같은 설명은 국제법상 통행의 자유 원칙과의 충돌 가능성을 낮추려는 외교적 전략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