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역 갈등 해결 방안으로 유럽의 역사적 화해 모델을 제시했다. 협상파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와 독일을 화해시킨 유럽 통합 방식을 호르무즈 해협 문제 해결의 모범사례로 언급했다.
갈리바프 의장의 발언은 이란이 군사적 긴장과 경제난 심화 속에서 외교적 출구를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협상파로 분류되는 이 인사의 발언은 이란 내 외교와 협상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의미한다.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에너지 공급의 중추로, 역내 갈등이 국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다만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입장이 변수다. 이란의 외교적 신호가 실질적 협상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는 양국 간 신뢰 회복과 국제사회의 중재 역할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