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강경파들이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부재 속에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을 향해 쿠데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4일 테헤란에서 열린 장례식에서 일부 조문객들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을 보고 "타협하는 자에 죽음을"이라 외쳤으며, 일부 군중은 아바스 아라그치 외교 장관을 향해 "반역적 매국노"라고 성토했다.
이러한 반응은 이란 정치의 심각한 균열을 드러낸다. 강경파들은 현 정부가 핵 협상 등 국제적 타협을 통해 이란의 이익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부 고위 인사들의 정당성을 직접 도전하고 있다. 최고지도자의 공식 행사 부재는 이러한 내부 갈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이란 내 보수진영과 개혁진영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강경파의 이러한 행동이 정치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향후 이란 정부의 대응과 정치적 추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