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유산위원회 총회 개최국이자 의장국으로서 국제 외교 무대의 중심에 섰다.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이번 총회는 한국인 최초의 유네스코 주요 직책 취임을 계기로 한국의 문화외교 위상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역사적 갈등이 얽힌 현안들이 회의 중심 안건으로 떠올랐다. 유네스코 자문기구가 최근 일본 사도광산 관련 의견을 제시하면서 동아시아 지역의 문화유산 문제가 정치·외교적 쟁점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제기구를 통한 유산 외교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이번 총회를 통해 문화유산 보존과 국제협력의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동시에 역사 현안에 대한 외교적 입장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