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공군의 핵심 수송기인 IL-76이 13년째 운용 중단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산 항공기의 유지보수와 부품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기단 전체가 사실상 마비된 상태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서방의 경제 제재로 러시아의 부품 공급 능력이 고갈되자, 인도의 IL-76 기단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와의 방위 협력 체계에 의존해온 인도 공군이 갑자기 공급망 단절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인도는 미국산 C-17 수송기도 운용 중이지만, IL-76 기단의 장기 방치는 인도 공군의 전략적 공백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이 상황이 인도의 방위산업 자립도 강화와 러시아 의존도 탈피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