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 홍해 상선 공격으로 6명 사망·10명 부상…구조대까지 미사일 타격

8월 12일22예멘, المخا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 모카항 남쪽 수역에서 화물선 '티하마(Tihamah)'호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해 선원 등 6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1차 미사일 공격에 이어 구조 작업을 위해 접근한 예멘 해안경비대 및 해군을 향해 2차 공격을 감행해 인명 피해가 확대됐다. 미국·이란 간의 충돌 속에서 휴전이 파기된 후티 반군이 사우디 항구 봉쇄를 선언하며 홍해 상선에 대한 공격을 격화하고 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 상을 지나는 화물선을 탄도미사일로 타격해 선원과 구조대원 등 최소 6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다고 예멘 정부가 발표했다.

예멘 교통부에 따르면 훔친 무기와 식량 등을 운송하던 탄자니아 국적의 화물선 '티하마(Tihamah)'호가 모카(Mocha)항 남쪽 수역에서 후티 반군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3발에 피격됐다. 이 공격으로 선박에 화재가 발생하며 파키스탄인 3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 등 선원 4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이어 선박 이송 및 구호 작업을 위해 현장에 접근한 예멘 해안경비대와 해군 구조대를 향해 후티 반군의 2차 미사일 공격이 가해졌으며, 이 과정에서 2명이 추가로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는 등 피해가 커졌다.

후티 반군 측은 해당 선박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군사 장비를 운송 중이었다고 주장하며 타격 사실을 인정했다. 이는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 개시 이후 발생한 후티 반군의 첫 사망자 발생 공격이다.

최근 예멘 내전 휴전 협정이 파기되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封鎖(봉쇄) 조치와 맞물려 후티 반군이 사우디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함에 따라, 홍해 및 바브알만데브 해협 일대의 민간 상선 안전과 중동발 물류 위기가 한층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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