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서부의 핵심 인프라 지역인 자위야(Zawiya)에 위치한 중앙 발전소가 드론 피격으로 인해 대형 화재에 휩싸였다.
리비아 전력공사(GECOL) 및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자위야 발전소를 겨냥한 정체불명의 드론 공습으로 인해 시설 내부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 공개된 현장 영상에는 발전소 전역을 덮친 거대한 화염과 연기가 확인됐다.
이번 공습으로 발전소의 소방 설비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아 파괴됐으며, 추가로 진입한 드론 1대가 핵심 주연료 탱크 인근에 추락하는 등 위기 상황이 연출됐다. 당국은 즉각 현장에 소방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으나 시설 파손에 따른 전력 공급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최근 며칠간 자위야 일대의 정유공장, 석유 저장탱크, 해수담수화 시설 등을 겨냥해 자행된 연쇄 드론 공격의 연장선상에서 발생했다. 리비아 국립석유공사(NOC)가 핵심 인프라 공격에 따른 비상사태 및 조업 중단 가능성을 경고한 가운데, 아직 이번 공습을 자처한 주체나 배후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