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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6월 수출 53.4% 급증…42년 만에 최대폭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

2시간 전조회 34중국, 홍콩

홍콩의 6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53.4% 급증한 6411억 홍콩달러로 집계되며 42년 만에 최대 증가율과 사상 최고치를 동시에 기록했다. 인공지능 관련 전자제품에 대한 전 세계적 수요 확대와 중국 본토의 반도체 수출 호조가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 다만 홍콩 정부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재고조가 향후 무역 실적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콩의 6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53.4% 급증하며 42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관련 제품에 대한 해외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홍콩 정부 통계처는 27일 발표한 잠정 통계를 통해 지난달 총수출액이 6411억 홍콩달러(약 817억 미국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5월에 기록한 40.8% 증가에 이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이어간 수치다. 홍콩의 월간 수출 증가율이 50%를 넘어선 것은 1987년 3월 이후 처음이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지난달 수출 증가세에 대해 인공지능 관련 전자제품에 대한 전 세계적 수요가 지속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주요 수출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대변인은 "인공지능 관련 전자제품에 대한 전 세계적인 견조한 수요가 홍콩의 상품 무역 실적을 계속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다만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는 점은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45.4% 증가한 6930억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519억 홍콩달러 적자를 나타냈으며, 이는 6월 상품 수입액의 7.5%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6년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는 총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1% 늘었고, 수입액은 4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홍콩의 수출은 대부분 재수출 형태로 이뤄지는 만큼, 중국 본토의 반도체 수출 호조가 홍콩의 실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반도체 수출액은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 붐에 힘입어 거의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컴퓨팅 하드웨어가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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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수출#무역#인공지능#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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