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 4 아르곤' 출시…"GPT-6·클로드 앞서"며 가격은 5분의 1

55분 전45미국, 마운틴뷰

구글이 13일(현지시간)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4 아르곤'을 유료 구독자에게 출시하며, 오픈AI GPT-6 아스트라와 앤트로픽 클로드 최신 모델을 여러 벤치마크에서 앞섰다고 주장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2달러, 출력 10달러의 출시 기념 가격은 경쟁 모델의 약 5분의 1 수준이다. 지난해 말 제미나이 3 이후 첫 대형 모델로, 메타가 새 모델을 공개한 지 하루 만에 나오면서 AI 선두 경쟁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구글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4 아르곤(Argon)'을 정식 출시했다. 몇 달간 오픈AI와 앤트로픽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아 온 구글이 최상위 AI 경쟁에 다시 뛰어든 것이다.

"코딩·보안·과학·금융·법률서 경쟁 모델 앞서"

미국 IT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구글은 13일(현지시간) 아르곤이 "최고 수준의 추론 능력을 갖췄고 복잡한 작업에서 성능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구글은 아르곤이 코딩, 사이버보안, 과학, 금융, 법률 등 여러 벤치마크에서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 5.1'과 '클로드 오퍼스 5.5'를 앞섰다고 주장했다. AI 챗봇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얼버무리기, 같은 말 반복, 상투적인 표현도 줄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비교는 구글이 자체적으로 낸 결과다.

구글은 이미 아르곤을 사내 업무에 쓰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버보안 취약점을 찾아 고치는 데 활용하고, 유튜브 댓글 기능에 드는 연산 자원을 절반으로 줄였으며, 알파벳 산하 드론 배송 회사 윙의 드론 물리 시뮬레이터 오류를 잡는 데도 썼다는 것이다.

아르곤은 이날부터 제미나이 앱과 구글 검색의 'AI 모드'에서 프로·울트라 등 상위 유료 구독자에게 제공된다.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 '안티그래비티'에서는 울트라 구독자가 쓸 수 있다. 하위 요금제인 플러스 구독자나 무료 이용자에게 언제 열릴지는 밝히지 않았다.

출시 가격, 경쟁 모델의 5분의 1

구글은 가격을 공격적으로 매겼다. 개발자용 출시 기념 가격은 입력 100만 토큰당 2달러, 출력 100만 토큰당 10달러로, 오픈AI GPT-6 아스트라나 앤트로픽 페이블 5 모델의 약 5분의 1 수준이다. 기념 가격이 끝나는 11월 말 이후 가격이 두 배로 오르더라도 토큰당 단가는 경쟁 모델보다 여전히 크게 낮다. 다만 모델마다 같은 작업에 쓰는 토큰 양이 달라 실제 비용이 그만큼 싸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구글은 지난 1일 아르곤을 처음 공개한 뒤, 최근 다른 최상위 모델들처럼 일부 '신뢰할 수 있는 사이버 방어 기관'에 먼저 제한 배포해 위험성을 점검했다.

1년 가까운 공백 깬 반격

아르곤은 구글이 지난해 말 '제미나이 3'를 내놓은 이후 처음 선보이는 대형 최상위 모델이다. 그사이 앤트로픽과 오픈AI가 잇따라 강력한 모델을 내놓으면서 구글은 경쟁에서 크게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규모 내부 조직 개편까지 겹치며 구글이 선두 경쟁에 복귀할 능력이나 의지가 있는지 의문도 나왔다.

아르곤은 메타가 새 최상위 모델 '뮤즈 원더 풀(Muse Wonder Full)'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AI 경쟁 구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으며, 오픈AI와 앤트로픽 두 회사만의 경쟁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 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신 보도·공개 데이터를 AI가 한국어 기사로 재구성하고, 사람이 최종 검수한 뒤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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