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기아가 3년 연속 감소했으나 개선 속도가 불균형적이며 아프리카가 여전히 최악의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등이 화요일 발표한 '2026년 세계 식량안보 및 영양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지구적 기아 인구가 전년도보다 감소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진전이 취약하고 지역별 편차가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아프리카는 여전히 가장 많은 기아 인구를 안고 있으며, 기후변화와 분쟁으로 인한 식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에서도 영양 부족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유엔은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 달성을 위해 각국이 농업 투자 확대와 분쟁 지역 인도주의 지원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전 지구적 경제 불안정과 극단적 날씨가 향후 기아 감소 추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