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는 31일 자국의 핵발전소 폐지 결정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메르츠 총리는 "독일은 대체 에너지를 구축하기 전에 핵발전소를 먼저 폐지했으며, 지금 그 부작용을 어렵게 감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르츠 총리는 또한 15년 동안의 재정 보조금 법적 보장도 본인이 설정한 것이 아니라며 "이미 결정된 사항은 돌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독일 정부가 전력 공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메르츠 총리는 "에너지 가격 인하로 가는 길은 오직 더 크고 나은 공급 확대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에너지 정책의 우선순위를 공급 확대에 두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독일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2022년까지 모든 핵발전소를 폐지했으나, 최근 에너지 위기와 전력 수급 불안이 심화하면서 에너지 정책 전환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