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이 데이터 저장 수요 급증에 대응해 자기 테이프 생산을 대폭 늘린다고 밝혔다. 특히 2028년까지 850억 원을 투자해 출하량을 기존 대비 5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AI 시대의 대용량 데이터 축적이 기존 저장 방식만으로는 감당이 어렵다는 문제의식과 맞물려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자기 테이프는 비교적 장기 보관에 강점이 있어, 백업·아카이빙 수요가 커질 때 활용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전망은 저장 시장에서 테이프 기반 수요 회복이 본격화되는지에 달려 있다. 후지필름의 투자 규모와 증산 목표가 제시된 만큼, 향후 출하량 확대 속도와 실제 주문 반응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