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독일의 공동 전투기 개발 사업이 중단되면서 유럽 주요 동맹국 간 방위 협력의 근본적 갈등이 드러났다.
양국은 수십 년에 걸친 차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으나, 기술 사양·예산 배분·산업 주도권을 둘러싼 이견으로 결국 사업을 포기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유럽 방위 자주성 강화를 위한 양국의 대표 협력 사업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렬이 NATO 연대 약화와 미국 주도 방위체제에 대한 유럽의 종속성 심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향후 독일과 프랑스는 개별 국방 조달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유럽 방위 산업의 비효율성과 중복 투자를 야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