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의장이 의원들의 반발을 무시하고 거부된 '채팅 감시법(Chat Control)'을 내일 다시 표결에 붙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베르타 메촐라 의장은 아동 학대 방지를 명목으로 한 이 법안을 강제로 추진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의원들 사이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와 표현의 자유 침해 우려로 인해 광범위한 반발이 일고 있다. 이는 의회 절차 과정에서 의장의 권한이 의원들의 의사를 얼마나 압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채팅 감시법은 온라인 메시지 감시를 통해 불법 콘텐츠 적발을 목표로 하지만, 비판가들은 이것이 대규모 감시 체계로 악용될 위험성을 지적해왔다. 이 법안의 재추진은 유럽 내 개인정보 보호 논쟁을 다시 불태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