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 둥잉시, ‘60~70대가 70~90대 돌봄’ 사업 추진…온라인서 조롱 확산

1시간 전9중국, 둥잉시
중국 산둥성 둥잉시, ‘60~70대가 70~90대 돌봄’ 사업 추진…온라인서 조롱 확산AI

중국 산둥성 둥잉의 한 지역사회가 올해부터 60~70대 노인을 활용해 70~90대 노인을 돕는 지역사회 사업을 추진했다. 해당 사업은 60~70대 ‘초로’ 노인이 공익활동 방식으로 70~90대 ‘고령’ 노인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업 내용이 공개된 뒤 중국 누리꾼들은 ‘퇴직한 사람들에게 또 10년 일하게 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과 조롱을 이어갔다.

중국 산둥성 둥잉의 한 지역사회가 올해부터 6070대 노인이 7090대 노인을 돕는 새로운 지역사회 관리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역사회는 9월 14일 ‘초로가 고령자를 돕는 서비스’라는 취지의 새로운 지역사회 관리 사업을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6070대 노인을 이른바 ‘초로’ 계층으로 분류하고, 이들이 공익활동 형태로 7090대 ‘고령’ 노인을 돕도록 하는 방식이다.

지역사회 측은 사업을 소개하면서 “저녁 노을은 늦지만 전체 지역사회를 밝힐 수 있다”는 취지의 표현을 사용했다.

그러나 관련 영상이 공개된 이후 중국 온라인에서는 해당 사업을 둘러싼 논란과 조롱이 확산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먼저 늙은 사람이 나중에 늙은 사람을 이끈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어떻게 웃음을 참았느냐”는 식으로 사업 내용을 비꼬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6070대가 7090대를 돌보는 구조를 두고 “03세 아이가 69세 아이를 돌보게 하는 것과 같은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퇴직한 6070대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일부 누리꾼은 “6070대가 어렵게 퇴직했는데 쉬게 해달라”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무료로 의무적인 노동을 하게 한다”는 반응과 함께 연금 문제를 거론하는 의견도 등장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래서 연금에 정말 문제가 생긴 것이냐”거나 “또 10년을 더 일하게 됐다”는 반응을 내놓으며 사업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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