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전기차 생산량은 1600만 대로 내수 수요를 20% 초과했다. 과잉 생산된 전기차의 수출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 제조사들이 관세 장벽을 우회하며 미국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중국 업체들은 USMCA(북미자유무역협정) 재검토가 예정된 7월 1일을 전후로 미국 진출 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제3국 생산시설 설립이나 합작법인 구성 등을 통해 원산지 기준을 충족시켜 관세 회피를 노리는 전략이 주목된다. 미국 정부는 정치적 부담 분산 차원에서 중국 자동차의 미국 진입을 사실상 용인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신호다. 중국의 과잉 생산 여력과 가격 경쟁력이 북미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