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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군사

중국, 남중국해 함정 충돌 사망자 첫 인정…해경 대원 2명 '열사' 등재

2시간 전조회 7중국, 베이징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추모 사이트 '열사' 명단에 지난해 남중국해 충돌 사고로 숨진 해경 대원 2명이 등재됐다. 이는 중국 당국이 해경선과 해군 구축함 간 충돌 사망자를 사실상 처음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사고는 지난해 8월 11일 스카버러 암초 인근에서 필리핀 해경 작전에 대응하던 중 발생했다.

중국, 남중국해 함정 충돌 사망자 첫 인정…해경 대원 2명 '열사' 등재

중국 당국이 지난해 8월 남중국해에서 발생한 자국 함정 간 충돌 사고와 관련해 해경 대원 2명의 사망 사실을 사실상 처음으로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6일 중국 퇴역군인사무부가 운영하는 공식 추모 웹사이트의 '열사' 명단에 해경 대원 2명의 이름이 올라 있다고 보도했다.

명단에 따르면 21세 이신위(易信宇)와 25세 청룽(程龍)이 해양권익 수호 임무 수행 중 사망했다. 청룽의 공적 기록에는 "장렬하고 영웅적으로" 순직했다고 적혔으며, 이신위의 기록에는 남중국해 최전선 작전에 참여했다고 명시됐다.

문제의 사고는 지난해 8월 11일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 인근 해역에서 발생했다.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해경의 자국 어민 지원 작전에 대응해 기동하던 중 중국 해군 구축함과 뱃머리부터 충돌했다.

중국 당국은 그동안 이 충돌 사고를 직접 인정한 적이 없다. 당시 에두아르도 아뇨 필리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 사고로 중국 측 인원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국방부는 로이터의 서면 질의에 즉각 답하지 않았으며, 퇴역군인사무부와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두 사람의 이름이 언제 웹사이트에 등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목요일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는 핵심 교역로가 지나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해당 해역에서 발생한 첫 중국 함정 간 충돌로 알려져 있다. 당시 중국은 충돌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필리핀의 "위험한 기동"을 비난했고, 필리핀 외교부는 사고에 책임이 없다며 이를 "불행한 결과"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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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남중국해#해경#함정 충돌#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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