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버려졌다” 세우타 주민들 군 투입 호소…이민 급증에 치안 불안 확산

7월 31일55스페인, 세우타

스페인령 북아프리카 도시 세우타에서 불법 이민자 유입 증가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치안 인력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에 긴급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한 세우타 여성은 공개된 영상에서 “우리는 혼자 남겨졌다”며 거리 내 군 병력 배치를 촉구했다.

이 주민은 “경찰과 시민경비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지만 현재 인력이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며 “나는 포위된 느낌을 받고 있으며 두렵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것은 세우타에서 시작됐지만 스페인의 국경이자 유럽의 국경 문제”라며 “오늘은 세우타지만 내일은 멜리야, 이후에는 카나리아 제도와 타리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세우타에는 모로코에서 넘어온 이민자들이 대규모로 유입되면서 수용 시설 부족과 지역 사회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국경 관리와 이민 대응 강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현지에서는 더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세우타는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한 스페인 영토로, 유럽으로 향하는 주요 이민 경로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사태는 스페인뿐 아니라 유럽연합 전체의 국경 관리 문제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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