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업체 브로드컴이 3분기 실적에서 강한 성장을 기록했으나 향후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를 하회하면서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브로드컴은 3분기 매출이 29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6%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공지능(AI) 칩셋 수요 급증에 힘입은 성장이다.
다만 회사가 제시한 4분기 이후 사업 전망이 투자자 기대치에 못 미쳤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60배대로 높은 수준인 상황에서 향후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투매 압력이 나타났다. 엔비디아와의 경쟁 심화도 가중되고 있다. 이 결과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반도체업체들의 실적 회복 전망을 둘러싼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