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짓 필립슨 영국 평등·대안에너지부 장관은 21일 인종차별과 성차별이 영국 사회에서 일상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오수구덩이'에 비유하며 젊은 남성들이 온라인상의 혐오 콘텐츠에 빠져 극단적 미소여성주의(여성혐오)로 유입되는 추세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필립슨 장관은 정치인들의 혐오적 발언도 문제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수년 전이라면 용인될 수 없었을 정치적 발언이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으며, 온라인 상호작용과 정치인들의 언설이 미소여성주의와 인종차별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경찰이 여성·여아를 대상한 폭력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비판했다. 필립슨은 구조적 차원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사회 전반에서 혐오 행동을 용인하지 않는 문화 조성이 긴급 과제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