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에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경제를 마비시키고 있다. 현 정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밀착 외교를 추진하며 20년 만에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했으나, 기대와 달리 경제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서 정치 위기에 직면했다.
정권을 지지했던 좌파 노동자와 원주민층이 등을 돌리면서 저항 운동이 격화했다. 지난달 초부터 시작된 시위는 도시 봉쇄와 일반 파업으로 확대되어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제 손실액이 약 4조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친미 정책으로 외교 관계는 개선했으나 국내 경제 난제를 해결하지 못한 정권의 정당성이 흔들리고 있다. 향후 정치 협상이나 정권 교체 가능성 등이 주목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