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일본의 한반도 교류 흔적을 담은 아스카·후지와라 궁도(宮跡)가 올해 7월 부산에서 개최될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등재 신청 대상은 궁전 터, 고분 등 총 19개 유적으로, 한반도, 중국과의 광범위한 고대 교류의 증거를 담고 있다. '세계유산 아스카·후지와라 등재 추진 협의회'는 이들 유산이 당시 중국, 한반도와 일본 간 국제적 교류와 문화 전파의 구체적 사례를 보여준다고 강조하고 있다.
아스카·후지와라 지역은 6~8세기 일본 고대국가 형성기 정치·문화의 중심지였으며, 백제를 비롯한 한반도 세력과의 활발한 교역으로 동아시아 문명 네트워크의 교차점 역할을 했다. 이번 등재는 한일 고대사 교류의 물질적 증거를 국제적 수준에서 인정받는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