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클루지주 레체아-크리스투르에서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던 구급차가 돌과 도끼, 막대기 등의 공격을 받은 사건과 관련해 남성 6명과 여성 1명이 30일간 예방구금됐다.
클루지주 경찰에 따르면 데지 농촌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은 사건에 연루된 7명을 확인했으며, 이들은 모두 레체아-크리스투르 출신으로 나이는 18세에서 44세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데지 법원은 8월 10일 검사의 요청을 받아들여 7명 전원에 대한 30일간의 예방구금을 결정했다.
검찰은 이들이 공공질서 및 평온을 방해하고 폭행 또는 기타 폭력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여성 피의자 1명은 구급차 창문을 깨뜨리고 운전자를 다치게 한 돌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구급차 승무원은 환자의 위치로 이동하던 중 길을 묻기 위해 현지 주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이 구급차를 피해 달아나거나 소리를 지르고 촬영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승무원들도 이상한 상황임을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급차는 이후 환자를 태우고 병원으로 이동했으나 돌아오는 길에 공격을 받았다. 여러 명의 공격자들은 두 대의 차량으로 구급차의 이동을 막은 뒤 돌을 던지고 도끼로 차량을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격의 배경에는 틱톡을 통해 확산된 허위 정보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영상은 어린이를 납치하기 위해 이른바 ‘검은 구급차’가 지역을 돌아다닌다는 내용의 거짓 소문을 퍼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인공지능 연구자인 바이아르 멘자트는 디지24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으로 생성된 영상이 틱톡 등 플랫폼에서 재유포되는 과정에서 AI 생성물이라는 표시가 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로 생성된 영상이 다운로드된 뒤 다시 게시되거나, 영상에 문구가 추가되고 해상도가 낮아지는 과정에서 원본 정보가 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 플랫폼이 AI 생성 콘텐츠라는 표시를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멘자트 연구원은 AI 생성 영상에서 시간적 일관성이 떨어지는 현상도 식별 단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 속 인물이 순간적으로 사라지거나 문이 비정상적으로 닫혔다가 다시 열리는 등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이상 현상이 AI 생성 여부를 판단하는 데 참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접한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AI 생성 콘텐츠를 식별하는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소개했다. 다만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는 허위 정보와 생성형 인공지능 문제를 별개의 사안으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