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동에 전력 총집결…이란과의 긴장 고조
미국이 중동 지역에 대규모 군사력을 집중 배치하고 있다. 펜타곤은 최근 항공모함 전단, 공군 전투기, 방공 시스템 등을 걸프만과 인도양 지역으로 긴급 파견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역 안정과 미국 이익 보호"를 명분으로 제시했으나, 전문가들은 이란을 겨냥한 군사적 압박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몇 달간 이란의 무인기 공격, 친이란 민병대의 미군기지 습격 등으로 촉발됐다. 양국 간 핵협상 복귀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군사적 충돌 위험이 급상승했다. 이스라엘 정부도 이란의 핵 개발을 우려하며 미국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국제정치 분석가들은 군사 집중이 본격적인 충돌이 아닌 '강경한 억제 전략'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우발적 충돌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향후 외교적 대화 재개 여부가 중동의 전운(戰雲)을 걷어낼 수 있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