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강경 협상 거부와 미국의 상충된 신호
이란 안보수장 레자이가 9월 15일 미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공식 거부하며, 이란의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 협력안 지지 호소와 국내 결집 강조 등으로 국제 압박 속 강경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9월 16일 이란 외무장관 아락치와 베이징에서 회담을 진행하며, 미국과 이란에 자제와 협상을 촉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조기 재개방을 요구했다. 중국은 중동 지역의 긴장이 예멘과 홍해로 더 확산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으며, 이란과 미국이 지금까지 도출된 합의를 토대로 협상 체계를 다시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외무장관도 같은 날 이란 분쟁의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며 호르무즈 해협 통행 안정을 요구했다.
트럼프의 이란 협상 주장과 이란의 직접 반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 17일 이란과의 분쟁이 종료 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테헤란과 직접 협상 중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란이 전쟁을 빠르게 끝내기 위한 거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은 즉시 이러한 주장을 거부하며 직접 협상 진행 여부에 대해 명확히 반대 입장을 표했다. 공식 협상 채널 확립 여부와 구체적 협상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미국과 이란 간 미국 주도의 협상 신호와 이란의 강경한 협상 거부 입장 사이에 심한 괴리가 발생했다. 이는 이란 안보수장 레자이가 9월 15일 미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공식 거부했던 입장에서 진전된 전개로, 양측 모두 공식 협상 의지를 표면적으로 부정하면서도 대화 채널의 존재 여부를 둘러싼 신호전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 이란 협상 조건 강경화…핵무기 경로 차단 주장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 18일 이란이 협상을 원하지만 준비되지 않았다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트럼프는 B-2 폭격기를 포함한 미국 공습으로 이란의 핵무기 개발 경로가 이미 차단됐다고 주장했으며, 이란이 좋은 합의를 체결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협상이 완전히 결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의 인플레이션이 300%를 넘어섰고 군인·경찰 급여가 지급되지 않고 있다며 이란이 붕괴 상태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9월 17일 트럼프가 테헤란과 직접 협상 중이라고 주장한 데 이어, 미국 측의 협상 조건을 더욱 강경하게 공식화하는 단계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