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스쿠니신사에 무단으로 합사된 한반도 출신 군인을 둘러싸고 재일 한국인 유족이 처음으로 철회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야스쿠니신사의 강제 합사 문제가 한국뿐 아니라 일본 거주 한국인 사회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송을 제기한 유족은 일제 강점기 한반도에서 태어난 여성의 할머니 가족으로, 이후 일본으로 이주해 거주해왔다. 이들 가족은 야스쿠니신사가 본인들의 동의 없이 관련 인물을 합사한 것에 강력히 반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재일 한국인 유족의 소송 참여는 이번이 처음으로 기록된다.
야스쿠니신사의 강제 합사는 종교의 자유와 개인 존엄성을 둘러싼 국제적 논쟁의 중심에 있다. 이번 소송은 역사 갈등이 양국 거주 한국인까지 포함한 광범위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