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의 경제 체질 개혁을 유도하려던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 관세와 품목별 조정을 통한 관리무역 체제로 정책 방향을 전환했다. 미 무역대표부는 6월 2일 새로운 관세나 제재 조치 발표 대신, 양국 간 무역을 직접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지난 25년간 미국이 추구해온 중국의 시장 자유화와 경제 개혁을 촉구하는 전략의 근본적 전환을 의미한다. 관리무역 체제는 양국 간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이 선택적으로 특정 품목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고 조정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미국은 중국과의 경제 구조 개선 협상 대신 단기적 무역 수지 개선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러한 정책 전환은 중국의 경제 정책 변화를 기대하기보다는 미국의 자국 산업 보호에 더 무게를 두겠다는 의도를 드러낸다. 향후 미국은 특정 산업이나 품목 단위로 맞춤형 무역 조정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