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유럽 내 핵무기 자산의 추가 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는 나토 동부전선의 폴란드, 발트국 등을 핵무기 공유 대상으로 거론하며 핵우산 제공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핵무기는 벨기에,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튀르키예 등 5개 나토 회원국에만 배치되어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동유럽 지역의 안보 위협이 심화하면서 나토는 동부 국경 방어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미국은 이에 응답하는 형태로 핵 배치 확대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 등은 러시아의 직접적 위협에 노출되어 있어 미국의 핵 배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나토의 동진(東進) 정책을 구체화하는 것으로, 동유럽의 안보 불안감 해소와 나토 결속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를 자신의 안보를 위협하는 조치로 인식할 가능성이 크며, 미러 간 대립 심화의 요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