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와 제재를 통해 동맹국을 압박하고 우크라이나 지원보다 러시아와의 협상을 우선시함으로써 기존 서방 다자주의 체제가 근본적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 중심으로 전후 70년간 구축된 국제규칙과 경제질서가 동요하는 가운데,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이 주도하는 대안적 다자주의 체제가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주의 정책이 기존 거시경제 조율, 안보협력, 국제규칙 제정의 근간을 훼손한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변화는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이 BRICS, 상하이협력기구 등 자신들 중심의 국제기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향후 국제질서는 서방 선진국 중심에서 다극화된 권력 구조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