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업 경기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확장세를 나타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3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6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4.0을 1.6포인트 상회한 수치이며, 전월치 53.3보다도 2.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ISM 제조업 PMI는 기준선인 50을 웃돌면 제조업 경기가 전반적으로 확장 국면에 있음을, 50을 밑돌면 위축 국면에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수치는 미국 제조업이 확장세를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속도를 높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ISM 제조업 보고서는 전국 구매·공급 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며, 신규 수주, 수주 잔고, 신규 수출 주문, 수입, 생산, 공급업체 납품, 재고, 고객 재고, 고용, 가격 등 10개 항목의 전월 대비 변화를 조사한다. 각 항목별로 응답 비율과 확산지수가 산출된다.
같은 날 발표된 S&P 글로벌 미국 제조업 PMI가 7월 53.9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에 머무르며 생산·신규 수주 둔화를 시사한 것과 대조적이어서, 두 지표 간 해석 차이에 대한 시장의 주목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