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협상을 앞두고 군사 충돌을 심화시키고 있다. 양국 모두 상대방의 굴복을 이끌어내기 위해 자국 내 정치·경제적 위기를 억누르며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 국제안보문제연구소의 하미드레자 아지지 객원연구원은 현재의 긴장 국면이 장기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양국이 상대를 압박하기 위해 군사 카드를 사용하되, 전면전으로 확대되지 않는 선에서 절충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의미다.
협상 테이블이 마련된 상황에서도 각각 최대한의 양보를 피하려는 양국의 입장이 충돌하면서, 군사적 충돌과 외교적 대화가 병행되는 '투트랙' 구도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중동 지역 정세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국제사회의 중재 역할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