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무기 보유 불허' 원칙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이란의 우라늄 농축과 핵무기 보유 금지 등 핵심 현안에 대해 매우 진지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출범한 트럼프 정부가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해 이란과의 대화 채널을 복구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석유 교역량의 약 3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재개방은 국제 에너지 시장 안정성 제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핵 문제에 대한 구체적 협상 일정과 타협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양국 모두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협상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