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아프리카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케냐에 감염병 대응 센터 건립을 추진하면서 감염병 대응의 외주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민주콩고를 중심으로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미국은 자국민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 신속한 봉쇄 조치를 단행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외교 정책의 최우선 과제는 미국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케냐에 에볼라 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만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이 아프리카의 감염병 위기 대응을 현지에 위임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감염병 대응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선진국의 책임 있는 대응과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