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스페인의 북아프리카 비도시 영토 세우타를 놓고 이중적 입장을 드러냈다. 워싱턴은 공식적으로 세우타가 스페인 영토임을 강조하면서도 동시에 마드리드 정부의 이민 관리 실패를 강하게 비판했다.
미국 당국은 스페인이 "이민 침략"으로부터 세우타를 보호하기 위한 "부끄러운 거부"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북아프리카 모로코 지역에서 대량의 이민자들이 스페인령 세우타로의 유입을 시도하면서 국경 통제 문제가 심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마그레브 해역을 사이에 두고 북아프리카와 유럽 사이에 위치한 세우타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오랫동안 이민 경로상 주요 진입점이었다. 미국의 비판은 나토 동맹국인 스페인에 대한 국경 보안 강화 압박과 함께, 북아프리카 지역 안정에 대한 미국의 관심을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