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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캐나다 무역갈등 격화…캐나다, 미국에 보복관세 예고

2시간 전2캐나다, 오타와
미·캐나다 무역갈등 격화…캐나다, 미국에 보복관세 예고AI

캐나다가 미국과의 무역갈등이 악화되면서 25일 미국을 겨냥한 보복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에 기존 관세보다 훨씬 강력한 조치를 경고하며 자동차·부품·철강에 50% 관세를 추가로 거론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미국의 무역 요구가 자동차·철강·알루미늄 등 캐나다 주요 산업을 위협한다고 비판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갈등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캐나다는 25일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응하는 보복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다. 프랑수아-필리프 샹파뉴 재무장관을 비롯한 캐나다 각료 4명은 이날 오전 캐나다의 대응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워싱턴이 캐나다를 미국의 자회사처럼 취급하려는 태도를 보였다며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요구가 자동차와 철강, 알루미늄 등 캐나다의 주요 산업을 무너뜨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가 미국의 요구에 따르지 않을 경우 기존 관세보다 훨씬 강력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철강에 50%의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가 미국의 관세에 일대일 방식으로 대응하기보다 캐나다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보다 선별적인 보복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가 미국 외 지역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온타리오주 총리 더그 포드도 미국의 압박에 강하게 반발했다. 포드 총리는 필요할 경우 모든 수단을 검토할 수 있다며 전력과 핵심 광물 공급까지 대응 수단으로 거론했다. 그는 미국의 압박에 맞서 캐나다가 경제적 대가를 감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드 총리를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포드 총리는 이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양측의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캐나다에서는 정당을 넘어 미국의 무역 압박에 대응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자동차 산업이 이번 갈등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캐나다와 미국의 자동차 산업은 생산 과정에서 부품이 국경을 여러 차례 오가는 등 긴밀하게 연결돼 있으며, 캐나다 자동차 산업에 대한 50% 관세 위협이 현실화할 경우 양국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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