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일본과 국방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드론 협정’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본 방송 NHK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와 일본 간 국방기술 협력을 정부 차원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 차원에서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방위산업의 70% 이상이 민간 부문에 속해 있다며 양국 방산기업 간 직접적인 접촉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위산업 기반에 초점을 맞춘다면 양국 간 교역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협력 분야로는 해상 상황 감시와 정찰, 지뢰 제거 등에 활용되는 드론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방공과 사이버보안도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로 언급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본과 장기적인 국방 협력을 구축하기 위한 ‘드론 협정’ 체결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해당 협정은 공동 생산과 기술 이전, 경험 공유 등을 포함하는 장기적인 방위 협력 형태라고 설명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본이 일부 방산 장비를 필요로 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구체적인 방산 장비와 관련한 결정은 일본이 판단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국 간 협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와 일본의 법률 체계가 서로 다르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방 협력이 전통적인 무기에만 한정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무인체계와 해상 운송로 보호, 지뢰 제거, 방공, 사이버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