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 시설에 드론 공격을 최소 194회 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폴란드 안보 컨설팅 업체 '로찬 컨설팅'의 자료를 인용한 이번 집계는 1년 전 대비 11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우크라이나의 정유 시설 공격은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시키는 전략적 목표를 반영한다. 드론을 이용한 핀셋 타격으로 인해 러시아 주유소에서 휘발유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5㎞에 달하는 대기줄이 형성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공격들은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를 직접 타격하면서 전쟁 지속력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러시아가 정유 시설 방어에 자원을 집중시키면서 군사 작전 능력이 제약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