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갱단 두목 듀엔 '케페 디' 데이비스(63)가 1996년 래퍼 투팩 샤쿠르 살해 혐의로 라스베이거스 배심원단으로부터 치명적 흉기를 사용한 1급 살인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투팩은 1996년 9월 7일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인근에서 운전차량 사격을 당해 여러 발의 총상을 입었고, 며칠 뒤 사망했다. 데이비스는 투팩 살해 혐의로 기소된 유일한 인물이며, 이제 종신형에 처해질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
1996년 발생 이후 30년 가까이 미결 상태였던 이 사건은 갱 폭력과 관련된 주요 미스터리 중 하나였다. 투팩의 사망은 당대 힙합 음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던 인물의 손실이었고, 동부·서부 해안 래퍼 간 대립이 고조되던 시대의 상징적 사건이 되어 왔다. 데이비스의 유죄 판결은 장기간 미해결 상태던 사건에 대한 법적 판단을 내린 것으로, 투팩의 유족과 음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