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벤처캐피탈 TS인베스트먼트는 M&A(인수합병) 펀드를 통한 전략적 투자와 회수로 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17년과 2020년 두 개의 M&A 펀드에 각각 120억 원씩 투자한 후 웅진그룹으로의 매각 과정에서 구주 매각과 배당 등으로 투자원금의 3배가 넘는 자금을 회수했다.
TS인베는 기존의 IPO(기업공개) 중심 투자 전략에서 벗어나 M&A를 통한 유동화 경로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초기 스타트업 투자뿐 아니라 성장 단계의 기업을 매입해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을 거친 뒤 전략적 인수자에게 매각하는 방식으로, 더 빠른 자금 회수와 높은 배수 수익을 가능하게 한다. 지난달 공개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에서도 이러한 다각화된 투자 철학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TS인베의 M&A 전략은 국내 VC 산업이 상장 시장의 변동성에 덜 의존하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투자자에게 더 안정적인 수익원을 제공하고, 포트폴리오 기업에는 다양한 성장 경로를 열어주는 긍정적 신호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