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란과의 갈등을 핵협상 체결 없이도 종료할 의사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 보도했다.
트럼프는 2015년 이란핵협정(JCPOA) 탈퇴 이후 강경한 대이란 정책을 펼쳐왔으나, 현재는 핵 문제 해결을 전제로 하지 않고도 양국 간 긴장 완화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이는 중동 지역 안정화와 미국의 국익 우선이라는 그의 정책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이란은 우라늄 농축을 계속 진행 중이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검증 논의가 교착 상태에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의 이 같은 발언은 차기 행정부 외교 노선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이란 핵 문제의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도 함께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